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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백팔번뇌가 항상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찾아오는 끊임없는 번뇌를 말하는 것입니다.
번뇌는 곧 생각이며 마음입니다.
가진 것이 분명 있는데 없는 것 같고
얻은 것이 있는데 잃은 것 같은 마음.
그것이 바로 인간을 사악하게 만드는 근원입니다.
불교에서 '개에게도 불성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개도 생명이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과 개의 차이는 바로 생각하느냐 생각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사람은 그 생각 때문에 늘 번뇌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한 번쯤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마음의 도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도는 그저 찾아오는 환상 같은 것이 아닙니다.
끝없이 자신의 몸을 닦고 닦아야 얻어지는 진리입니다.
옛말에 '이미 헛된 것이면 지울 때도 헛됨이며 받을 때도 헛됨이며
깨달아 알 때도 헛됨이며 혼미할 때도 헛됨이며
과거, 현재, 미래도 다 헛됨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자신의 올바른 판단을 요구하는 뜻입니다.
시작할 때 바른 것이면 그 종점도 바른 것이며
처음이 헛된 것이면 그 끝점도 헛되다는 진리의 뜻이지요.
여기에 바로 인생의 깊이가 잠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끝없이 번뇌하십시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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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